50대 후반 아주머니께서 오른쪽 목, 어깨, 허리, 서혜부(사타구니)에 통증이 있어 불편하시다며 래원 하셨습니다. 오늘은 위 증상 중 목이 뻣뻣해서 불편한 항강(項:뒷목,强:강할) 또는 낙침(落:떨어질,枕:베개)이라고도 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동의보감 경항 (頸項:앞목을 경 이라하고, 뒷목을 항 이라 한다.) 편을 보면
* 모든 경증(痙證)과 목이 뻣뻣한 증상은 다 습(濕)에 속한다.
* 목이 뻣뻣하면서 갑자기 이를 악물고 등이 뒤로 젖혀지는 것은 치병(치:風病,病)이다. 치병이란? 목이 사기인 풍(風)과 습(濕)을 받으면 목이 뻣뻣해지고 아프며 몸이뒤로 젖혀지는 것이다.
* 담열(痰熱)이 목에 침범하여도 목을 잘 돌리지 못하고 몸을 움직이면 약간씩 아프다.
* 신기(腎氣:신장의 기운)가 치밀어 오르면 목과 등을 잘 돌릴 수 없다. 목덜미의 힘줄이 아픈 것이 등과 어깻죽지 쪽으로 뻗쳐서 목을 돌리지 못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께서 아침에 일어났을때 느끼는 증상 중 하나 일것 입니다. 임상에서 보면 전날 과식후 잠자리에 들었거나, 잠자는 자세가 잘못되었거나, 창문을 열어놓고 춥게 자고 일어 났을때, 심한 음주가무, 극심한 스트레스 등등.....
내적인 원인으로도 올 수 있고, 외적인 원인으로도 올 수 있습니다. 위 환자분의 경우는 소화기능이 약하셨던 분으로 본인이 체증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셨던 분인데 체증 치료로 효과를 보신 분 입니다.
낙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잘때 따듯하게 자는게 좋고, 몸이 찌뿌둥하고 무거우면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빼는게 좋고, 컴퓨터 사용시 모니터가 정면을 향하게 고개를 살짝 든 자세가 좋고, 베개는 타올을 팔뚝 두께로 말아 목베개하고 주무시면 좋고, 아침 저녁으로 국민체조 5분씩 한다면 더 이상 좋을게 없다 생각 합니다.
오늘의 바늘 콕은 "낙침혈 손톱으로 누르면서 천천히 좌우로 고개 돌리며 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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