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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

글쓴이 : 강명구 날짜 : 2020-08-18 (화) 08:10:11

(16) 징검다리 Stepping Stones

   

 

리조나를 달리면서는 간혹 기이한 풍광과 마주서며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황무지 모래사막을 달리다 예상치 못한 기이하고 멋지며 신비스럽기까지 한 바위산과 마치 만리장성처럼 길게 깎아지른 절벽처럼 뻗힌 산, 그리고 거대한 버섯 모양의 붉은 바위들을 마주 바라보고는 혹성에 불시착한 우주선의 선장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자연은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신나게 만들기도 하고 경탄에 빠지게도 하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이끌기도 한다. 여행은 아직도 알지 못하는 세상의 신기한 조각들을 발견하며 위로를 받는 행위이다.

While running in Arizona, I can't hide my surprise from time to time in the face of a strange landscape. Running through the wilderness sand dunes, I can see an unexpected strange, wonderful, mysterious rock mountain, a cliff-like stretch like the Great Wall, and giant mushroom-shaped red rocks, and feel like the captain of a spaceship landing on the Planet of the Apes. Nature is the object of fear to us, but it also makes us excited, marvels, and leads us to the world of infinite imagination. Traveling is a comforting act of finding some strange pieces of the world that are still unknown.

 

66번 도로가 끝나는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출발한 지 딱 30일 만에 캘리포니아 네바다를 거쳐 애리조나를 지나 이제 뉴멕시코의 첫 도시인 갤럽Gallup에 도착하였다. 66번은 시카고에서 산타모니카 해변까지 미국 최초로 동부와 서부를 이었던 첫 번째 도로이다. 이민자들의 애환과 꿈이 서려있던 이 도로는 1950년도 이후 여러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역할이 축소되어 지금은 역사적인 도로로서 흔적만 조금 있을 뿐이다. 나의 대륙횡단 길도 이 길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Just 30 days after departing from Santa Monica Beach, where Route 66 ends, I passed through Nevada, California, through Arizona and now we arrived at Gallup, New Mexico's first city. Route 66 is the first road from Chicago to Santa Monica Beach in the U.S. connecting the east and west for the first time. The road, which had been filled with immigrants' affections and dreams, has been reduced in its role since 1950 with the build-up of several highways, and remains now only a trace of a historic road. My transcontinental running route is also centered along this road.

 

간혹 나는 달리는 그 자체에 몰입이 되어 정신없이 달릴 때가 있다. 갑자기 뒤에서 사람소리가 나 기겁을 하고 돌아보니 그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저 멀리서부터 당신의 뒷모습을 보고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서 따라왔어요. 정말 걸어서 대륙횡단을 하는 건가요?” 나는 걷는 것이 아니라 달리는 것이라고 정정해주었다. “정말 멋진 일 같군요! 몇 개월 정도 예상하세요?” “4개월이요. 저는 21일 날 산타모니카 비치를 출발했어요. 당신도 자전거로 대륙횡단을 하는 건가요? 언제 출발했어요?” “저는 222일 날 헌팅턴비치에서 출발하였는데 한 달 남짓 예상해요. 하루에 약 160km 정도 달리지요. 노스캐롤라이나의 머를 비치까지 가지요. 저는 오하이오의 데이톤에 살아요. 하루에 얼마나 달리세요? 정말 뒤에 따라오는 차량도 없이 혼자 뛰어가는 거예요?” “저는 하루 풀 마라톤 거리인 42km 정도를 달리지요. 당신과 같이 나도 혼자에요. 혼자서 뉴욕으로 달려가고 있어요.”하고 대답했다. 그는 자기 자신도 대단하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나를 만나고는 부끄러워졌다며 최고의 찬사와 눈빛을 건네며 내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갔다. 그의 옷은 나보다 더 때가 꼬질꼬질하여 기름기가 흘러 반짝반짝 빛나기조차 하였다. 몸에서는 샤워를 오랫동안 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나는, 뉴욕의 지하철에서 흔히 만나는 홈리스의 냄새가 났다. 그래도 나는 그가 키도 크고 잘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보다 더 가난한 여행을 하는 것이 한눈에 보였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의 것이니라.”

Sometimes I get caught up in the running itself and run like crazy. Suddenly, there was a noise from behind, and I turned around surprisingly and he was riding a bicycle.

"I saw your back from that distance and followed you diligently on the pedals. Are you sure you're walking across the continent?”

I corrected him that I run, not walk.

"What a wonderful thing! How many months do you expect?"

"Four months. I left Santa Monica Beach on February 1. Are you also cycling across the continent alone? When did you leave?”

"I left Huntington Beach on February 22nd, and I'm expecting it for about a month. I run about 160 kilometers a day. It's all the way to Merle Beach, North Carolina. I live in Dayton, Ohio. How long do you run a day? Are you sure you're running alone without a car behind you?”

"I run about 42.195 kilometers a day, a full marathon. I'm alone like you. I'm running to New York alone.“

He thought himself great, but he was ashamed when he met me, he said, Giving me the best praise and eyes, he wrote down my name and contact number and we departed, shouting ”Fighting!“ to each other. His clothes were stained with more dirts than mine and even shiny because they were greasy. His body smelled of a homeless man who hadn't taken a shower for a long time, common in the subway in New York. Still, I could tell he was tall and handsome. I could see at a glance that he was travelling poorer than I was.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Heaven is theirs."

 

오늘은 갤럽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박을 해야 한다. 날씨는 새벽이면 영하로 떨어지곤 한다. 휴게소 뒤편은 붉은 바위산이 장엄하게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었고 그 위에 인디언과 독수리, 늑대 등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휴게소 입구에는 인디언들의 수공예품 상점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휴게소에서 만난 사람들은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어떤 사람은 경비에 보태 쓰라고 현금도 건네준다.

I have to stay overnight at the highway rest stop in Gallup today. The weather falls below zero at dawn. At the back of the rest stop stood a red rock mountain majestic with Indian, eagle and wolf sculptures. The entrance to the rest area was lined with Indian handicraft shops. Those who met at the rest stop encouraged and cheered me, and some people gave even some cash for my expenses.

 

황량한 땅에 느닷없이 솟아오른 붉은 색의 사암, 하늘로 치솟은 붉은 암석의 탑과 그 뒤로 넘어가는 붉은 빛 황혼의 조화가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워 나의 지친 영혼을 위로해주기에 충분했다. 애리조나의 황야를 달리며 석양에 영혼을 말리며 평안을 얻었다. 해가 넘어가자 기온은 뚝 떨어지고 만다. 나는 오리털 잠바와 그 안에 내가 가져온 두꺼운 옷들을 겹겹이 껴입고 잠자리에 들었다.

The harmony of a red sandstone that suddenly rose on a desolate ground, a tower of red rock that soared into the sky and a red twilight that fell behind it was just enough to comfort my weary soul. Running through the wilderness of Arizona, I dried up my soul in the sunset and gained peace. As the sun goes down, the temperature drops sharply. I went to bed with my duck jacket in layers of thick clothes I had brought.

 

비교적 잘 포장된 길을 달리지만 홀로 달리는 대륙횡단 마라톤은 거친 개울물 위에 드문드문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다. 미대륙은 광대해서 자동차로 몇 시간을 달려도 도시나 마을을 만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러니 자칫 잘못하면 발로 달려서 며칠씩 아무 곳도 만날 수 없을 때가 있다. 내 손수레에 최대 실을 수 있는 식량과 물은 3,4일 분이다. 2,3일에 한 번씩 징검다리를 건너면 아주 안정적이다. 징검다리 하나를 건너면 또 다음 징검다리가 걱정된다. 매일매일 달리는 것보다 지도를 보고 징검다리를 찾는 일이 더 큰 걱정이다. 멀리 있는 것들을 미리 걱정할 겨를이 없다. 당장 이삼 일 많아야 일주일 정도 건널 징검다리를 찾는다.

The transcontinental marathon, which runs relatively well-packaged roads, is like crossing stepping stones that sit sparsely on a rough stream when I run alone. America is so vast and sometimes we can't meet a city or town even though we drive a car for hours. Therefore, if something wrong, we may run on our feet for several days and not be able to meet anywhere or any one. The maximum loadable food and water on my cart is three or four days. Crossing the stepping stones once every two or three days is very stable. So when I cross one, I am worried about the next one. It is more of a concern to look at the map and find stepping stones than to run every day. There is no time to worry about things that are far away. I must find stepping stones to cross within two or three days, at the longest, within a week.

 

아마 내가 골인지점으로 삼은 유엔본부는 지금으로서는 희망사항일 뿐 피안의 대상일 수도 있다. 먼 훗날을 걱정할 겨를이 없다. 오늘은 내일 도달할 수 있는 거리만큼만 바라본다. 그저 다음 발을 옮겨놓을 수 있는 징검다리 하나만 찾는 것이다.

Perhaps the U.N. headquarters in NY that I set as my goal is only wishful thinking for now and may be the object of the other shore. There is no time to worry about something in the distant future. Today I look only as far as I can reach tomorrow. It's just looking for a single stepping stone that I can move the next step.

 

어렸을 때 나는 징검다리를 건너다 다음 징검다리가 멀리 있어 힘을 모아 폴짝 뛰다가 물에 빠져 온 몸이 다 젖어 감기에 걸리는 악몽을 꾸곤 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 뒤에도 그런 불안함은 늘 있어왔다. 고속도로처럼 잘 포장된 길을 쾌속으로 질주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잘 포장된 길도 보이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가 앞만 보고 질주하는 무미건조한 시간들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칠판 위에 적혀진 진리보다는 교정에서 흘러들어오는 라일락 꽃 향기에 취해 푸른 하늘을 쳐다보며 몽상에 빠지기 일쑤였다.

When young, I used to have a nightmare of crossing the stepping stones, failing to jump on the next one, falling into water, getting wet all my body and catching a cold. This is because I actually have that experience. Even after becoming an adult, there has always been such anxiety. I didn't live a life of speeding down a well-paved road like a highway. I couldn't even see a well-paved road, but most of all, I couldn't adjust to the dull times of my own running ahead. Rather than the truth written on the blackboard, I was often daydreaming, looking up at the blue sky, intoxicated by the scent of lilac flowers flowing in from the campus.

 

고속도로를 쾌속 질주하는 삶을 살지는 못 했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한 건강을 유지하며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고 이 나이에도 꿈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도 적당한 거리에서 징검다리가 되어준 가족과 은사님 친지와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 달 남짓 짧은 여정 길에도 징검다리가 되어준 사람들이 꽤 많았다.

I didn't live a fast-paced life on the highway, but most of all, I can live a vibrant life, maintaining my precious health, and living with my dreams at this age because I have family members, teachers, relatives and friends who have become my stepping stones at the right distance. There were quite a few people who have become my stepping stones on this short journey for a month or so.

 

 


 

미대륙을 홀로 달리지만 진짜 이 세상에 내가 외톨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달릴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끊임없이 징검다리가 되어주신 분들과 교감을 하며 거기서 추출된 에너지를 사용하며 달린다. 나의 에너지의 원천은 내가 홀로가 아니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의 힘은 나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주는 사람들로부터 온다.

I run the America continent alone, but if I think of myself as a loner in the world, I won't have the power to run like this.

I am constantly interacting with those who have become my stepping stones and running using the energy extracted from them.

The source of my energy begins with the idea that I am not alone. My strength comes from the people who support me, encourage me, and pray for me.

 

나도 이 달리기를 통하여 지금 실의에 빠져있는 사람이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좌절해서 주저앉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 저 사람이 저렇게 어려운 난관을 헤쳐내고 징검다리를 하나하나 건너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 젊은이들에게도 도전과 영감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I also hope that through this run, I will give courage and hope to those who are now in despair and who have collapsed out of frustration. I want to instill confidence that they can do it, as I’ve overcome such hard difficulties and crossed the stepping stones one by one. I hope to convey challenges and inspiration to young people as well.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오후 3시부터 눈보라가 치는 것으로 되어있다. 오후 3시 전에 도착하려고 3시쯤 잠에서 깨어 준비를 하고 출발하였다. 어차피 고속도로 휴게소에 텐트를 치고 자서 그 시간이 가장 추운 시간이라 일찍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면 그래도 어느 정도 추위를 잊을 수 있다. 다행히 모텔을 정하고 짐을 풀고 식사를 하러 가는데 모래바람이 얼굴을 따갑게 때리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정확히 3,4 시가 되니 눈보라가 치기 시작한다.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진다. 이 눈보라를 길거리에서 만났으면 얼마나 큰 낭패를 보았을까?

According to the weather forecast, there would be a blizzard starting at 3 p.m. today. I woke up around 3 a.m. in order to arrive before 3 p.m. and prepared and set off. Anyway, I put up a tent at the highway rest shop and went to sleep, so I got up early and started running because it was the coldest time. I can forget the cold to a certain extent when I run. Fortunately, I set up a motel and unpacked my luggage and went out to eat, and then sandstorms started hitting me in the face. Then, at exactly three or four o'clock, a blizzard begins to strike heavily. A sigh of relief is exhaled for itself. If I had met this blizzard on the road, how big a failure would it have been?

 

2~3주 동안 해발 1,500m에서 2,100m나 되는, 우리나라로 치면 한라산보다 높은 고산지대에서 달리다보니 피로가 누적된다. 사람들이 걷느냐고 물으면 난 언제나 달린다고 정정해주지만 산소가 부족한 이곳에서는 달린다는 의미가 퇴색하고 만다. 조금만 달려도 숨이 목구멍까지 차오른다. 걷다가 달리다가 하는데 걷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때론 징검다리가 보이질 않을 때가 있다.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뒤로 되돌아갈 수도 없을 것 같은 때. 오늘이 그날이다. 오늘은 한 박자 쉬어서 멀리 보이는 징검다리까지 폴짝 뛸 힘을 비축해야겠다.

I get tired because I’ve run in an alpine region higher than Mt. Halla in Korea which is 1,500 meters to 2,100 meters above sea level for two to three weeks. When people ask me if I walk, I always correct that I run, but in this oxygen-poor place, the meaning of running is fading. A little bit of running brings my breath to my throat. I was walking and running alternatively, but I had more time to walk in this high region. Sometimes I can't see the stepping stones. Then I can't move forward and I don't seem to go back. Today is the day. I'll take a break today and save my energy to jump to the far-sighted stepping stone.

 

 

 

by Kang Myong-ku

translated by Song In-yeup

 

글 강명구 영역 송인엽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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