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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sun’s Hudson Diary’
In 2003, when I was in second grade, I came to New York from South Korea. Both my Korean friends and American friends are very important to me. 초등학교 2학년이 끝나는 겨울 정든 친구들과 작별하고 뉴욕으로 이사했어요. 알파벳도 몰랐지만 친구 사귀는데는 문제가 없더군요.ㅋㅋ..한국친구 미국친구..다 제게는 소중해요. 알콩달콩 미국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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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美학교서 김정은퀴즈? Oops, Kim Jong-Un Quiz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0-10-13 (수) 08:23:31

매주 금요일마다 10학년 사회시간에 선생님께서는 우리한테 퀴즈를 내주세요. 종이에 10가지 정도의 질문을 쓰셔서 우리한테 나눠주는데, 답을 제일 많이 맞힌 팀이 이기는 것이죠.

이긴 팀에게는 점수가 주어지고, 학기가 끝날 때 점수가 가장 높은 팀에게 점심을 사주신다든지, 특별히 숙제를 안 내주신다든지, 상을 주시곤 해요.

며칠 전에도 선생님께서는 우리한테 종이를 나눠주셨어요. 주어진 15분 동안 우린 머리를 맞대면서 정답을 맞추려고 애를 썼지요. 그 10가지 질문 중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자신 있는 것은 연예계의 관한 질문들이에요.

예를 들어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던 커플이 헤어졌는데 그들의 이름을 물어 본다 던지, 빌보드가 선정한 이번 주 톱1위는 누구인지를 맞춰보라든지. 이런 질문들은 항상 우리를 환호하게 만들죠.

하지만 이번엔 우리가 운이 없었는지, 연예계의 관한 것은 달랑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린 거의 포기하다시피 대충 질문을 풀어나가고 있었는데, 제 눈에 띈 것은 바로 북한에 관한 질문 이였어요.

그 질문은 바로, “이번 주에 북한의 김정일의 자리를 이을 아들이 공개 됐는데, 그 아들의 이름이 무엇이냐”는거죠. 어, 이건 바로 어제 뉴스에서 본 얘긴데! 하면서 생각하는데..

  

“혹시 정답 알아? 너 한국에서 살다 왔으니깐 거기에 대해서 좀 알잖아” 라고 친구들이 제 얼굴을 봅니다. 환한 미소로 “당연히 알지! 내가 누군데“ 라고 하면서 자신 있게 “Kim Jong-Un” 이라고 썼습니다.

바로 어제 본 뉴스가 미국학교에서 이슈거리가 될 거라곤 생각조차도 안했는데.. 비록 그날 우리 팀은 2등을 차지했지만, 미국이 북한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Oops, Kim Jong-Un Quiz

Every Friday, our European history teacher gives out special quizzes. He divides our class up into three teams and passes out these questionnaire papers which we have to answer as a group.

If you win the quiz, your team gets bonus points on your grade, so everyone gets very into the game. Whenever someone gets the answer, they huddle up and shush each other so that the other teams won’t find out.

The questions that we are most knowledgeable at are those regarding to celebrity gossip. For example, when we are lucky we might be asked, “What reality couple just broke up?” or “Who is on the #1 spot according to the Billboard chart?”

Whenever we get these questions, we can’t help but become excited. However, Last Friday turned out to be very unfortunate. Instead of seeing celebrity-related questions, we could only spot questions related to politics or sports.

To our dismay, we were only able to answer 5 out of 10 questions. When we were about to give up, my group started to call my name in enthusiasm. Curious, I went to the table and they asked me if I knew the answer pointing to a question on the paper.

I looked at it more closely, and found out that the question was asking about the name of the son who was recently introduced to the public of Kim Jong-Il, the North Korean dictator. I was filled with joy since I knew the answer to the question was “Kim Jong-Un”, and quickly wrote down the answer.

Although our team did not win that day, I was fascinated to find out that American schools had interest in North Korea and their affairs. It also surprised me that I would actually encounter events relating to North Korea in my own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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