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는 왜 일본을 돕는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지진과 쓰나미로 재난에 처한 일본을 도우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반크는 우선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사업에 신규 반크 회원들의 회비 1천만원을 후원할 예정입니다.

한달에 반크에 가입하는 신규 회원은 약 350명으로, 이들이 내는 회비 1천만원을 전액 기부할 계획입니다. 기부금은 한 달 후 일본 정부나 기타 구호단체에 전달할 것입니다

반크가 특별히 회비 1천만원을 지진 복구 사업에 전액 기부하는 것은 이번 사태를 통해 고통받고 있는 일본인 친구들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는 반크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것입니다.

지난 10년동안 풀뿌리 외교활동을 하면서 반크 회원들이 가장 많이 사귄 외국인 펜팔친구들 중에는 일본인들도 많습니다. 그 때문에, 반크 회원들은 자신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추모글을 올리고, 일본인 친구의 생사를 확인하고 다행이라며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회원들은 일본을 도울 수 있도록 활동을 제시해 달라며 반크에 메일을 보내고 반크 블로그 등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독도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반크 회원들의 열정은 일본과 싸우거나 일본인을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시아 평화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것을 일본인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국제사회에 반크 회원들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반크는 일본 우익(右翼)처럼 독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크가 국제사회에 독도와 동해를 지키는 것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국제사회에 주장할 때마다, 모든 한국민들은 일제의 한반도 침탈(侵奪)이라는 불행했던 역사의 기억을 떠올리게 됨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 2009년 뉴욕강연회에서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오른쪽) 등과 함께.}

반크의 한국 바로알리기 운동은 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강압적인 식민 통치에 맞서 끊임없이 독립운동을 전개한 나라사랑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이는 다시는 아시아에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가 부활하지 못하게 만들고자 하는 평화를 향한 한국인의 의지라는 것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반크는 일본 우익처럼 독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평화나 지구촌 평화를 만들기 위해 독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평화를 위해 일본 지진 피해복구사업에 돈을 기부하는 것입니다. 독도를 지키는 것이 아시아 평화를 위한다고 말하면서 일본 지진 피해를 방관(傍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이번 일본 지진 피해복구사업에 반크 회원들의 신규 가입회비 1천만원을 기부하는 것이 바로 독도를 지키는 반크 회원들의 열정이 아시아 평화와 지구촌 평화를 위한 것임을 세계인에게 증명하는 초석(礎石)이 되기를 바랍니다.

반크는 3월 26일 반크 청소년 리더 15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일본 지진 피해자를 위한 추모식을 열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인들을 도울 방안을 회원들에게 제시할 방침입니다.

이날 참여하는 청소년 리더를 대상으로 국제사회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활동뿐만 아니라 지진 피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일본의 현 상황을 페이스북, 트위터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 네티즌에게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이끌어 낼수 있는 교육을 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반크의 청년리더들이 일본과 역사 문제와 독도문제로 싸울지라도 일본의 아픔을 포용(包容)하며 아시아의 피스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1세기 한국이 아시아 피스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친구나라 일본의 아픔을 진정으로 도와주고, 일본을 대신해서 세계인에게 일본을 도와주도록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반크는 또한 지진 피해복구 운동에 전 세계 누리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도 착수합니다.

최근 한국 청년이 주도돼 세계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개설한 '더 월드 체인저 닷 넷' (www.theworldchanger.net)을 통해 일본을 돕는 국제청원 파트를 개설하고, 이곳에 실린 전 세계 누리꾼들의 다양한 위로 메시지를 일본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약 7만명의 회원이 있고 이중 1만명이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입니다. 또한 6만명의 국내 회원들도 평균 1인당 5명의 외국친구와 펜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회원들과 교류하는 전세계 외국인, 그리고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과 함께 전세계 국제 구호 사이트와, 해외 원조 사이트, 국가별 대형 커뮤니티를 방문해 일본 지진 피해 상황을 알리며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일본을 도와줄 수 있는 여론을 형성하고자 합니다

일본에게 도움을 주는 여론은 많지만 한국 네티즌이 주도가 되어서 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일본에게 도움을 주는 여론은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세계인들은 한국과 일본이 독도와 역사교과서 문제로 감정의 앙금(鴦衾)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네티즌이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인을 대상으로 일본인의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국제여론을 형성한다면 또다른 감동을 줄 것입니다.

또한 다음 달에 재오픈하는 일본어 사이트에 반크 회원들이 일본인 친구에게 보내는 위로의 글과 이메일 등을 게재하는 한편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반크 회원들이 반크 동아리 또는 그룹별로 성금을 모으도록 지원하고 격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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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는 어떤 씨보다 더 작은 것이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되며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입니다 -Matth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