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哲(철):
= 一(천: 하늘, 별, 행성) + 一(지: 땅) + 丨(곤: 꿰뚫다, 상하로 통하다) + 斤(근: 살피다, 나무를 베다) +口 (구: 입) = 哲 (하늘과 땅을 잘 살펴 하늘에 있는 별의 움직임과 땅의 계절 변화 등을 알리는 입을 가지고 있다는 뜻에서 사리에 밝음)
<자전상의 정의>:
‘x절’은 서로 얽힌 복잡한 상태를 분리하다의 뜻. 입으로 도리를 밝히다의 뜻을 나타냄. 金文은 會意로, 부x+斤+心. ‘x부’는 계단의 상형, ‘斤근’은 도끼의 상형. 계단처럼 분명하게 사물을 구별할 수 있는 마음의 모양에서, ‘분명하다, 사리에 밝다’의 뜻을 나타냄.
*해설:
철(哲)은 하늘(一), 땅(一), 상하로 꿰뚫을 곤(丨), 살피다의 뜻인 근(斤), 그리고 입구(口)의 합성어다. 근(斤)은 살피다의 뜻 외에 도끼로 찍다란 의미도 있는 단어다. 도끼로 나무를 찍으려면 아무 나무나 닥치는 대로 찍지 않고 어떤 나무를 찍을 것인지를 살핀 후에 행해야 될 것이다. 따라서 결국은 같은 뜻을 갖는다.
하늘과 땅을 자세히 살피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의 변화와 해와 달 그리고 일식 월식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여러 가지 별들의 운행을 보고 그들의 상태를 사리에 맞게 해석하는 입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철(哲)자는 입으로 하는 해석이 논리적(論理的)이고 이치(理致)에 밝다는 의미에서 밝을철인 것이다.
‘이치에 밝은 것’이 바로 지혜(智慧)이다. 때문에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철학(哲學)이다. 철학이란 말은 그리스어 philosopia에서 유래된 것으로 지혜(sopia)를 사랑하다(philo)의 의미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애지(愛智)라고 했어야 하지만 일본인 니시 아마네(西周: 1829∼1897)가 1862년에 philosopia를 번역한 말이 지금까지 철학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철학이란 한 마디로 ‘우주, 자연, 존재를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우주와 천문학에 바탕을 두지 못한 철학은 모두 개똥철학이다. 철학은 그리스인이었던 피타고라스(Pythagoras: 570∼495BC)로부터 시작되었다.
피쌔거뤄스(Pythagoras)는 지구가 편평하지 않고 타원형이라 주장했으며, 윤회와 환생을 믿었던 철학자이다. 그는 또 육고기와 콩을 먹지 못하게 했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아무런 댓가없이 보급했던 진정한 스승이었고 여자에게 매우 관대한 철학자였다. 그는 또 도 레 미 파 쏠 라 시 도 7음계를 창시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그의 우주관에 기초한 지동설의 주창자는 애뤼스타춰스(Aristarchus: 310∼230BC)이며 1543년 코우퍼니커스(Copernicus: 1473∼1543))에 의해 완성되었다.
21세기인 지금도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있으며 편평하고 자전이나 공전을 하지 않으며 태양이 정지되어있는 지구를 돌고 있다고 믿는 얼간이들이 많다. 이 같은 주장을 한 선구자의 저서를 소개하니 관심있는 독자는 한번 읽어보고 지구가 편평한지 직접 연구해 보기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저서 『史根經(사근경)(2021)을 참고하기 바란다.
*글자뜻:
(1) 밝을철(슬기가 있고 사리에 밝음)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