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 女(여):
= 一(인: 사람) + 女(두 발을 교차하여 서 있는 모양으로 그림을 그릴 수 없음) = 女 (팔을 벌리고 두 발을 교차하고 서 있어 마치 엉덩이가 튀어나온 각선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 모양으로 여자를 뜻함)
<자전상의 정의>: 두 손을 얌전히 포개고 무릎을 꿇는 여성을 본뜬 모양. ‘여자’의 뜻.
*해설:
우선 녀(女)자를 설명하는데 아랫부분을 나타내는 그림을 그릴 수 없어서 대단히 유감이다. 녀(女)자는 사람을 나타내는 一(인)으로 마치 팔을 벌리고 서 있는 형상을 나타내며 아래 왼쪽 부분은 엉덩이가 튀어나온 형태 그리고 아래 교차한 두 획은 다리를 꼬면서 고개를 쳐들어 올린 8등신 각선미의 인간을 표현한 모양으로 아름다운 여인을 뜻하는 글자다.
한일(一)은 하늘, 땅, 인간을 나타내는 글자다. 때로는 하늘(一)로, 때로는 땅(一)으로, 때로는 사람(一)으로 설명하는 글자다. 이것을 동이배달한민족의 천, 인, 지 삼원일체 우주철학사상이라 하는 것이다.
녀(女)라는 글자에서는 한일(一)을 사람으로 풀이한다. 먼 옛날 우리 선조의 할머니였던 여자들도 현대의 여자들처럼 그렇게 각선미가 아름다운 사람이였음을 알 수 있는 글자다. 녀(女)라는 글자가 뜻하듯이 여자는 모름지기 엉덩이가 튀어나오고 각선미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녀(女)라는 글자에서 여러 가지 의미심장한 글자들이 파생하니 잘 기억해 두었으면 한다.
그런데 유전자를 속일 수 없는 사실이 있다. 상당히 많은 한국 여자들은 다리가 짧은데 곰족이었다는 이유와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민족을 예맥(濊貊)족이라고 했는데 예(濊)는 호랑이를, 맥(貊)은 곰을 도템으로 한 부족이었다고 반고가 지은 <한서>에 기록되어 있다.
김견명(金見明)이 지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 이야기가 전설이 아닌 역사적 사실임을 깨우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물론 단군조선 이야기는 서진(西晉) 때 왕침(王沈)이 지은 <위서(魏書)>를 김견명이 인용한 것이지만 말이다.
왕침은 태원(太原) 진양 사람으로 여기서의 태원이란 오늘날의 산서성 남부 수양산 동쪽 35리를 일컫는 말이고 이곳은 단군조선의 핵심 강토로서 왕침이 단군조선의 기록을 남겼던 것은 단군조선의 역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무튼 김부식의 <삼국사기>, 김견명의 <삼국유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그리고 <한단고기> 모두 훌륭한 동이배달한민족 역사서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그러나 옥(玉)에도 티가 있는 것처럼 이들 책에는 옳은 것도 있지만 잘못된 곳도 많다. 특히 지리지명은 100%가 잘못되어 있다. 따라서 옳은 것은 취하고 잘못된 것은 버리면 될 것이니 <삼국사기>를 높이고 <삼국유사>를 비판하는 어리석은 짓은 즉시 멈추어야 할 것이다.
고려사가 139권이고 조선왕조실록이 1,893권이며 25사가 4,022권이고 <사고전서>에 80,000권의 문헌사료가 수록되어 있다. 어찌 50권의 <삼국사기> 혹은 <삼국사>가 우리 역사의 전부인냥 헛소리 하는지 천소(淺小)한 독서량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역사는 흥미본위나 고집이나 감정이나 집단이기주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문헌사료의 기록으로 하는 것임을 다시 경각(警覺) 시키고자 한다.
본론으로 돌아가 다리가 짧은 사람이 인정은 더 많다고 하니 심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긴 다리를 가진 악녀(惡女) 보다는 다리가 짧더라도 인정이 많은 여자가 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다리가 길면서 인정이 많은 여자라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닐까.
*글자뜻:
(1) 계집녀 (2) 딸녀 (3) 별이름녀 (4) 시집보낼녀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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