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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觀(관):
= 艹(초두: 머리가 두 개) + 口(구: 입) + 口(구: 입) + 隹(추: 새, *32항 참조) + 見(견: 보다, 주의하여 보다) = 觀 (새는 머리와 입이 각각 1개씩인데 새 머리가 2개이고 입이 2개인 새인지 판단하기 위해 잘 주의해서 본다.)
<자전상의 정의>: 見 + x(音). ‘x관’은 눈언저리가 붉은 황새의 뜻. 눈을 크게 뜨고 잘 보다의 뜻을 나타냄.
*해설:
관(觀)은 새를 뜻하는 추(隹), 두 개의 머리인 초두(艹), 두 개의 입구(口,口), 그리고 본다는 견(見)의 복합어다. 우주철학사상으로 해석하면, 새의 머리는 하나고 입도 하나인 것은 당연하지만, 혹시 머리가 2개, 입이 2개인 새도 있는지 주의해서 잘 관찰해 보라는 뜻에서 주의해서 볼관 또는 의견이나 견해를 나타내는 뜻으로 만들어진 글자다.
관(觀)은 세심한 주의를 하라는 뜻이 강한 글자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우주철학사상으로 해설하면 세상의 소리에 세심한 주의를 하여 귀를 기울이면 깨달음이 있다는 뜻이다. 보살이란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줄인 말이며 ‘보(菩)’와 ‘살(薩)’은 같은 의미로 ‘아무것도 없는 땅위에 초목이 스스로 나타나듯이 만물이 스스로 생겨남을 깨달다’는 뜻이다.
깨달음이란 무지와 실수로부터 의식의 해방을 의미한다. 사람에 따라 일생동안 단 한번도 깨닫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직 한번 깨닫는 사람도 있으며 대개 수많은 경험을 통하여 그때 그때마다 수차례 깨닫기도 한다. 이렇게 깨달음을 통하여 지혜를 얻게 되고 결국은 영(靈)이 진화되는 것이다.
최소한 BC1000년경에 살았던 석가모니는 보리수나무 밑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그런데 보리수나무의 원산지는 인도가 아니고 지나 대륙이며 천축국은 티벹인 서장성과 네팔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인도에 천축국이 있었다고 기록된 문헌사료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리고 석가모니는 왕검단군의 직계손의 한 사람이었음을 밝히며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저서 <동이배달한민족사>(개정증보판), 세계출판사, 2019, 쪽518-525까지 참고하기 바란다.
본론으로 돌아가 사람이 모든 소리(音)를 다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듣지 못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지혜로운 사람이며 성인(聖人)이다. 현인은 스승이 있으나 성인은 스승이 없으며 하늘의 소리와 인간의 소리와 땅의 소리를 관통하여 자유자재로 들을 수 있는 귓구멍을 가진 사람이 성인이라고 앞에서 해설한 바 있다.
관(觀)이란 글자가 의미하듯 하찮은 새라하여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입과 머리가 두 개인 새인지 잘 관찰하고 생각해보도록 하자.
*글자뜻:
(1) 볼관(사물을 잘 주의해서 보다) (2) 보일관 (3) 점칠관 (4) 나타낼관 (5) 모양관 (6) 생각관(의견) (7) 누각관 (8) 황새관 (9) 괘이름관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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