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대한 답이다.
#1- 만원짜리 위력이 대단합니다. 세종 욕하면 어느 자리에서나 배척 받습니다. 교육의 효과가 굉장합니다. 특히 영화 세종의 영향이 크겠지요. 明의 一統志가 완성되고 나서 세종실록지리지가 만들어졌다면 명과 이조선이 합작하여 지명을 정했다고 봐야겠네요. 靈巖이란 지명은 대륙에서는 湖南省이 아닌 걸(고금지명사전 : 산서성 좌운현 석굴사와 절강성 락청현 안탕산, 역사지명사전: 산동 태안 북태산, 광서 영천현, 월암 즉 호남 다릉현, 복건 복안현, 절강 영파현, 절강 낙청현, 산서 좌운현)로 나오네요. 한민족사고금지리지명사전에는 안나옵니다. 박사님은 어디로 보십니까?
#2- 영암을 朗州라고도 했다하여 낭주를 찾아보니 낭주는 武陵이라고도 하였으며 지금의 호남성 常德으로 나오네요.
답:
우선 성과를 논평하면 낭주(랑주)를 찾기는 했으나 이곳 랑주가 영암(령암)이라 자신있게 주장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다시 말하면 미완성의 결과물이 되었다. 주장을 할 때는 논리성, 합리성, 설득력, 그리고 상당한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
지명을 찾는 방법은 첫째, 한반도 영암(靈巖)은 전라도에 있는 지명이니 본래의 전라도가 어디인지를 알야야 하고 둘째, 백제와 관련된 지명이니 본래의 백제 강역이 어디인지를 밝히면 된다.
본래의 전라도(全羅道)는 대륙 운남성, 광서성, 광동성 일대를 일컫는 말이고 영남(嶺南) 역시 광서성과 광동성 사이를 지칭한다. <한민족사 고금 지리지명사전>(2024), p.350, <지도-2> 참고할 것.
백제의 제3차 도읍지인 웅진은 호북성 무한(武漢)이고 호북, 호남, 운남, 광서, 광동, 복건 등은 백제의 강역이었다. <백제의 강역 연구>(제19집) 참고할 것.
그런데 “997년(고려 성종)에 랑주(朗州)로 개칭되었다”고 하니 랑주의 위치를 추적하면 된다. “랑주는 수나라가 무릉군에 설치했다. 곧 고쳐 무릉군(武陵郡)이라 했다. 당나라가 다시 랑주라 했다. 곧 다시 고쳐 무릉군이라 했다. 후에 그전대로 랑주라 했다. 송나라가 정주(鼎州)로 고쳐 불렀다. 오늘날의 호남성 상덕현(常德縣) 관할이다.” <중국고금지명대사전>(1982), 제4단, p.810.
고로 영암[령암]은 백제의 영토이고 전라도가 있던 지금의 대륙 호남성(湖南省) 상덕(常德)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한반도 전라도에 있는 영암(령암)은 이씨조선 왕조가 대륙에 있던 고려의 지명을 이식(移植)하여 각색(脚色)한 것이다. 이성계가 지금의 서울인 한양(漢陽)에 도읍을 정한 1394년 이전의 한반도에는 령암이란 지명이 없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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