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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의 뉴욕 편지
가슴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중견기자의 편지. 1988년 Sports Seoul 공채1기로 언론입문,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2007-2010, 2012-2016), KRB 한국라디오방송 보도국장. 2006년 뉴아메리카미디어(NAM) 주최 ‘소수민족 퓰리처상’ 한국언론인 첫 수상, 2009년 US사법재단 선정 '올해의 기자상' CBS-TV 앵커 신디슈와 공동 수상. 현재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편집인 겸 대표기자. 팟캐스트방송 ‘로창현의 뉴스로NY’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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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전야속 아름다운 뉴욕의 아라봉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1-08-28 (일) 08:49:19

흔히 태풍전야(颱風前夜), 폭풍전야(暴風前夜)라는 말을 하는데요. 메가톤급 허리케인 ‘아이린(Irene)’이 북상하면서 뉴욕 일대가 태풍전야의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뉴욕시간 27일 정오를 기해 뉴욕시의 대중교통수단이 사실상 올스톱이 되었고 뉴욕시 해안가 주민 25만명을 포함, 동북부 주민들 200여만명에 대한 대피명령이 내려졌다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제 26일부터 뉴욕 뉴저지 일대의 한인마켓은 평소보다 몇 배의 고객들이 몰려 라면 생수 손전등 양초 등 생필품을 확보하느라 하루종일 북새통이 벌어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비단 한인마켓만이 아니라 모든 마켓들도 마찬가지 풍경(風景)이었습니다.

 

저희 동네처럼 인구가 적은 타운의 마켓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지만요. 이렇게요. ^^

하지만 사실 평일 저녁에 한적한 타운의 마켓치고는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었습니다. 카운터 네 곳을 열어놓고 사람들이 줄을 선 것 자체가 이색적이었거든요.

 

뉴욕주와 뉴욕시, 뉴저지주 등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에서 27일 토요일과 28일 일요일은 꼼짝않고 집에 머물러야 맞습니다만 저는 토요일 아침 딸아이와 함께 퀸즈 플러싱으로 향했습니다. 꼭 가봐야 할 행사가 있었거든요. 바로 뉴아라봉 8월의 행사입니다.

뉴아라봉은 ‘뉴욕의 아름다운 라면봉사’의 줄임말입니다. 아라봉은 회원수 7만명을 자랑하는 한국 최대의 라면동호회 ‘라면천국’ 회원들이 매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라면을 통한 급식봉사활동을 벌이는 모임입니다.

아라봉은 지난 7월 뉴욕에서 해외지부1호를 창립했습니다. 바로 뉴아라봉이죠. ^^ 모임을 주도한 주인공은 뉴스로의 어여쁜 필진이자 배우인 김성아 씨입니다. 지난 7월 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에서 성공적인 첫 행사를 펼치고 8월 행사를 오늘 갖게 된 것입니다.

 

9월에 11학년이 되는 뉴스로의 최연소 필진 써니와 함께 9시 경 차를 몰고 집을 나섰습니다. 정오부터 대중교통도 끊어진다는데 은근히 걱정은 되더군요. 사실 이날 행사도 허리케인 때문에 2시간정도 앞당겼습니다. 오시는 분들이 귀가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점심까지는 끝내기로 했거든요.

하지만 하늘은 좀 흐리기만 할뿐 평상시와 똑같았습니다. 지금 허리케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상륙한 상황이라 뉴욕은 사실 오늘 밤이 지나야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그런데도 점심부터 대중교통을 끊어놓는게 좀 성급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러나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게 없습니다. 미국 사람들 다 경험에 의한 정책을 시행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이곳은 세계의 수도,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인걸요.

 

브롱스에서 퀸즈 플러싱으로 이어지는 화이트스톤 브리지입니다. 바람의 세기가 시속 60마일을 넘으면 통제된다고 하니 플러싱에서 늑장을 부리다간 집에 못돌아올지도 모릅니다. ㅎㅎ

 

뉴욕밀알장애인선교센터는 플러싱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3층 하우스인데요. 이곳을 운영하시는 최병인 원장님과 김자송 단장님 가족분들과 장애인 여섯분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런 장애인센터를 ‘그룹홈’이라고 하는데요. 살림집이면서 사무실도 있고 주중과 주말에도 크고 작은 봉사프로그램이 열리기 때문에 꽤 넓어 보였습니다.

 

웹진 ‘미주 뉴스앤조이’의 발행인이기도 한 최병인 원장님은 90년대 초 기자로 장애인들을 취재한 것이 인연이 되어 뉴욕 밀알선교단을 조직했고 재원마련을 위해 학원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베이사이드에 뉴욕아카데미라는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뉴욕한인회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성적과 품행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7주간의 SAT장학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들어가니 김자송 단장이 반갑게 맞아주셨구요. 김성아 씨는 9시에 여러 부식재료를 갖고 와서 우리 장애우들과 조리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한국야쿠르트가 지원한 팔도 일품 짜장면입니다.

 

오늘은 아라봉(아름다운 라면봉사)가 아니라 아짜봉(아름다운 짜장봉사)가 아닌가 싶네요. ^^

그런데 밀알선교단과 함께 하는 뉴아라봉 행사는 한국의 행사와는 다소 차별화가 됩니다. 보통 장애인 봉사모임 하면 일반인들이 장애인들을 일방적으로(?) 돕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밀알선교단은 장애인들이 그냥 앉아서 서비스 받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이 직접 조리에 참여하고 서빙을 하는 것입니다.

   

▲ 양파를 썰고 기름에 볶는 장애우들 <photo by 김성아>


오늘 참여한 장애우들은 봉근, 민규, 태형, 순영씨, 명희씨, 장상준 님이구요. 광국이가 조금 늦게 어머니와 함께 합류했어요.
이날 행사는 어느 정도 생활이 가능한 장애인들에게 간단한 취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감도 키워주자는 취지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를 뒤에서 총력지원하는 주인공은 바로 정창모 집사님입니다.

 

한국에서부터 밀알장애선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정 집사님은 2003년 미국 유학후 밀알선교원의 성인 프로그램을 맡은 이래 이곳의 대들보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언어치료사로 NYU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부인 김혜영 씨도 함께 프로그램을 맡아서 하는데 귀여운 따님 하린이와 동행을 했습니다. ^^

 

▲ 정집사님과 순영씨가 담소하고 있습니다. <photo by 김성아>

정창모 집사님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믿을 갖고 계십니다. “제가 아는 장애인중에 던킨 도넛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분은 15년간 단골인데 들어가서 주문할줄도 몰라요. 지금까지 한번도 스스로 주문해서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언제나 주위의 사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본인이 어떻게 하는건지 방법을 모르는거죠.”

 

그래서 이날 일품 짜장면 조리는 장애인들이 직접 조리에 참여하고 서빙도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라면이나 짜장면 봉사라고 해서 그저 단순히 인스턴트면을 끓여서 스프와 함께 먹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8가지 식재료가 가미되는 말그대로 일품(一品) 짜장면입니다.

안그래도 맛좋기로 소문난 팔도 일품 짜장면이 김성아 씨와 장애우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재료들과 어우러지니 가히 환상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좋고 정성 가득한 짜장면이었습니다.

 

▲ 하트 모양이 예쁜 일품 짜장면. <photo by 김성아>


삶은 달걀은 순영씨를 비롯해 이곳에 계신 장애우들이 함께 모여 껍질을 깠답니다. 정창화 집사님의 세 살백이 딸 하린이도 고사리손으로 봉사(?)를 했습니다.

  

▲ 세살백이 하린이가 장애우들과 계란을 까고 있어요. ^^ <photo by 김성아>

순영씨는 아침을 못먹어 배고프다고 계란 한 개를 먹었다고 실토하더군요. ㅎㅎ 우선 잘게 썰은 양파와 당근을 볶아야 하는데요. 봉사활동을 나온 써니와 함께 장애우들이 참여했습니다.

 

그 사이 손님들도 도착하기 시작했는데 뉴스로의 필진인 송정훈 전 한인보험재정협회 회장님이 오셨습니다.

 

지난 2년간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직을 맡아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셨는데 요즘 비즈니스로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셨답니다.

 

정창모 집사님과 얘기꽃을 피우는데 우와, 명희 님이 맛좋은 커피 서비스를 해주시네요. 명희 님은 한쪽눈의 시력을 잃었는데 불편한 몸으로 이렇게 커피를 정성껏 만들었어요. 그런데 커피 맛이 예사롭지 않네요. 정 집사님 얘기를 들으니 뉴욕에서 가장 맛좋은 원두커피를 특별히 구했답니다.

 

▲ 정창모 집사님 가족이에요. 하린이는 아빠 품을 떠나질 않더군요. ^^

정 집사님의 한가지 꿈은 우리 장애우들과 함께 작은 카페를 여는겁니다. 주방과 서빙을 장애우들이 직접 맡는 아주 특별한 카페이지요. 그날을 위해 이렇게 우리 장애우들이 조리와 서빙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는겁니다.

 

잠시후 역시 뉴스로 필진이신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님이 도착하였습니다. 최 회장님은 지난 여름 한국 방문중 광화문 광장에서 ‘독도1인시위’를 벌여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이죠.

 

뉴욕의 동포로서 최근 일본의 독도침탈 등 끊임없는 망언(妄言)을 보다못해 일본의 만행(蠻行)을 규탄하는 1인 시위로 커다란 반향(反響)을 일으켰습니다.

 

얼마전 뉴욕에 돌아와서 오늘 이 행사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오셨답니다. 장애우들의 특별한 짜장면은 일반 손님들에게 5달러의 기금을 받고 드리는데 무려 100 달러를 쾌척(快擲)하셨습니다. 격려방문도 감사한데 거금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100불 들고 김치~^^

최 회장님은 플러싱 JHS 중학교의 학부모 조정관으로 근무하는 뉴욕시 공무원이기도 한데요. 이날 장애우 중에 서빙을 도운 봉근 군과 수년만에 반가운 재회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봉근 군을 JHS를 다닐 때 잘 알던 사이였다는군요.

 

최 회장님은 “봉근이가 얼마나 인사를 잘했던지 아주 인상깊었어요. 너 아주 멋지게 컸구나”하고 칭찬했습니다. 영어는 물론, 한국어 구사도 유창한 봉근 군은 멋쩍은듯 함박 미소를 지었습니다.

정 집사님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 한인사회의 장애인들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국도 의식이 많이 선진화되어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확충이 이뤄지고 잘못된 편견(偏見)도 사라지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 한인사회는 수십년전 사고에 묶여 장애인들에 대한 선입관(先入觀)을 갖고 있다는겁니다.

 

장애도 등급이 있습니다만 미국에선 장애인들의 비율을 10%까지 보고 있답니다. 뉴욕의 한인인구가 비공식적으로 40만명으로 치면 4만명이 장애인인 셈입니다. 아주 박하게 봐서 그 절반인 2만명이라 해도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 장애인들을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만날 수 있습니까.

  

그것은 가족중에 장애인이 있어도 외부에 노출(露出)되는 것을 꺼리고 외부 사람들도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바라보는 한인사회의 잘못된 문화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속앓이가 너무 고통스러운거죠. 한인사회 전반의 관심과 인식 부족으로 밀알선교단같은 공신력있는 봉사단체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구요.

 

▲ 광국이는 병원밥만 먹다 오랜만에 아라봉와서 설레인다고 하네요. 어머니가 엎고 계단 내려오시다 넘어지실뻔 하셨다네요. <photo by 김성아> 

가령 미국 정부의 재정지원(그랜트)을 받으려 해도 행정작업과 로비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고용할 재원이 없어 신청조차 못하는 실정입니다. 뉴욕의 중국커뮤니티만 해도 연간 1천만 달러를 지원받는다는데(그것도 인구비중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그나마 우리 한인사회는 최소한의 지원도 못받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많은 세금을 내고 시민의 의무를 다하는데 이런 혜택이나 서비스는 강건너 불구경해야 한다니 참으로 속 터질 노릇입니다.

 

그래서 우리 뉴스로(www.newsroh.com)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이슈화하고 필진들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당장 최윤희 회장님은 매월 한차례 열리는 뉴욕한인학부모 회의 때 한인사회 장애인 문제를 아젠다로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로 했습니다. 한인사회의 소문난 교육운동가이기도 한 최윤희 회장님은 “미국 주류사회에서 관심을 갖도록 앞장서겠다. 누구와 싸울 일이 있다면 꼭 불러달라. 좋은 일 하는 싸움은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 김성아 씨와 한쪽 눈이 불편한 명희 씨가 설걷이중이에요.

정창모 집사님은 뉴욕시의 대중교통 등 공공시설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配慮)가 부족하다고 지적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놀랍게도 장애인들이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시설이 된 지하철 역이 얼마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조만간 장애우들과 함께 휠체어를 이용, 대중교통을 타고 뉴욕 맨해튼까지 나가는 시위(?)도 벌일 생각이라고 합니다.

미국사회가 장애인 친화적인 것은 맞지만 아직 소홀한 부분이 참 많습니다. 특히 수많은 성인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는 사회인 프로그램에 대해선 이렇다할 대책이 없습니다. 그러니 한인사회같은 소수계는 오죽하겠습니까. 봉근 군처럼 훌륭한 청년이 하는 일없이 집에서 쉬고 있어야만 한다는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최병인 원장님도 이날 모임을 계기로 최윤희 회장님, 송정훈 회장님 등 영향력있는 뉴스로 필진들과 함께 연대해서 마이너속의 또다른 마이너인 한인사회 장애인들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성아 씨는 뉴아라봉 모임을 한두번 더 가진 후에 올해 안으로 장애인들의 출장 봉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하더군요. 양로원같은 곳에 직접 나가 장애인들이 조리해서 노인분들게 서빙하는겁니다. 장애우들이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 생각만 해도 대견하고 신나는 일 아닌가요? ^^

이렇게 얘기꽃을 피우다보니 세 시간이 금세 흘렀습니다. 원래 계획은 12시쯤 마감할 생각이었는데 워낙 뜻있는 주제로 대화를 주고받다보니 시간이 1시가 다 되었네요. 허리케인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가 조금씩 올뿐 특별히 날씨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밤이 되야 허리케인 아이린이 제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예쁜 이름의 아이린이 부디 최소한의 생채기만 내고 멀리 물러가주기를 기도하며 뉴아라봉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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