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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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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성기 60대 마지막 마라톤!

통산 158 번째 마라톤!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15-12-22 (화) 07:51:16


2015 12 12 Roxbury Marathon 10.jpg


 

2000년에 마라톤의 꿈을 안고 시작 50대 중반 성숙기(成熟期)를 거처 60대 중반 전성기 (全盛期)를 지나 70대 문턱에 닿았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 봐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음을 알면서 60대의 화려함이 못내 아쉬웠다. 본래는 157회 필라델피아 마라톤을 2015년의 마지막으로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126광복 70주년 기념 50km 평화 울트라 마라톤을 하였지만 지난 12일 가까운 코네티컷 록스버리에서 개최하는 대회가 있어서 무리인줄 알면서 등록했다.

 

당일 새벽 집을 출발 팰리사이드스 팍에서 오수영 님과 젊은 친구 주진희와 합류 두메 산골에 위치한 대회장에 당도하니 현철수 박사가 뒤늦게 차를 몰고 왔다.

 

 

2015 12 12 Roxbury Marathon 4.jpg

2015 12 12 Roxbury Marathon 16.jpg

 

주최측에 몇 명이 등록 했느냐고 문의 하니 150명이라고 했다. 그 중 한인이 4!

 

0.2 %의 등록 갑자기 자부심(自負心)이 생겼다. 건강은 국력이다. 건강한 한국인 임을 인증하는 듯 했다. 나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있는 민소매 유니폼을 입고 출전 준비를 했다. 이 대회는 12월 둘째 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동계 마라톤으로 춥거나 눈 사태로 취소 연기되는 사례가 많은데 금년에는 이상기온으로 덥기까지 했다.

 

코스는 Apple Lane 에서 출발 South St ~ Rout 67 ~ Judds Bridge Rd 4 Mile 지점에서 Turn Around 하여 출발 지점에 오면 8.5 마일, 그리고 직진 Rt 67 ~ Trail Road ~ Rt 67 ~ 출발 지점까지 원형 3.6 마일을 5바퀴 도는 경기로 2/3가 오르막 코스로 계절적으로나 코스로나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만이 출전하는 대회로 느껴졌다.

 

또한 등록비도 $15이므로 저렴해 T-Shirt 와 완주 기념 메달도 없다. 오직 음료수 제공과 완주 명찰을 만들어 목에 걸어 줄뿐이다.

 

 

2015 12 11  코스.jpg

2015 12 12 Roxbury Marathon 7.jpg

 

몇 명 안 되는 런너들 뒤에서 서서히 출발 했다. 몸은 무겁지만 초반이 내리막 길이므로 풀면서 달리며 되돌아 올 때를 염두에 두었다. 4마일을 달려 반환점을 돌아 올라오는 길은 계속 완만함과 가파름을 되풀이하며 괴롭혔지만 나는 항상 마라톤을 인생 길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한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올라가면 반드시 내리막 길이 있다.

 

다시 원점에 돌아와 타원형 산을 포장도로 비포장도로의 연결 도로를 5바퀴 돌았다. 그 흔한 전자 칩도 없이 봉사자들이 수작업으로 시간을 체크하며 수고해 주었다.

 

 

2015 12 12 Roxbury Marathon 2.jpg

 

Roxbury는 뉴욕에서 북쪽으로 70 마일(112km)떨어져 있는 곳으로 Litchfield County에 속해 있는 Town이며 인디언 말로 Rocky Water ‘물 바위에서 유래 했고 1713년 도시가 건설될 당시에는 Woodbury County 였으나 1796년 변경해 현재에 이르렀다. 18세기 중엽 특수 제철소가 만들어져 철강 자재를 생산, Brooklyn Bridge, Grand Central Terminal 건축에 사용 하였다. 철강소 와 용광로 단지는 현재 세계 유적지로 등재(登載)되어 있다.

 

정신 없이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Yi-Joo Kwon!" 하고 부른다. 뒤를 보니 2006년도 Vermont에서 Endurance 100 마일 달리기에 함께 한 Joseph Laskey 였다. 10년만의 상봉! 60대 초반에 만나고 후반에 다시 만나다니 반가웠다.

 

 

2015 12 12 Roxbury Marathon 6.jpg

 

2015년도와 60대 마지막 경기는 난 코스였는지? 완주자가 150명중 92명 뿐이었다. 그리고 내가 최고령자 였다. 벌써 내가 최고령자 소리를 듣다니.

 

이제 60대의 마라톤은 내 생애에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마치고 돌아오며 지난 15년 동안 158회의 정규 마라톤과 울트라마라톤 등 무수히 달려온 과거를 회상(回想)해 보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2016년부터 새로운 70대의 마라톤 인생을 시작하련다.

 

 

2015 12 12 Roxbury Marathon 17.jpg

 

 

대회명: Roxbury Marathon

일 시: 20151212, 토요일, 오전 8:30

장 소: Roxbury Marathon CT

시 간: 4시간3740

 

순 위: 전체: 70/92 1/(65~69) 최고령

날 씨: 맑음, 온도: 50~65 F(10~18.3 C)

참가자: 150, 한인 4: 권이주, 오수영, 현철수, 주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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