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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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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후 Virtual New York City Marathon을 달리다!

통산 213번째, 올해 4번째 마라톤!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21-11-06 (토) 16:42:50

통산 213번째, 올해 4번째 마라톤!

 


 

코로나19로 뜸했던 마라톤 대회가 하반기 부터는 개최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우리 동네 Poughkeepsie에서 열리는 919Dutchess County Classic Marathon, 102Hampton Marathon, 1011Boston Marathon, 11Virtual New York City Marathon, 1121, Philadelphia Marathon을 줄줄이 등록해 놓고 열심히 훈련하던 83일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새벽 5시 집을 출발해 82번 도로를 달리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음주운전 승용차가 나를 치고 줄행랑을 쳤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나를 지나가던 차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경찰차 2, 앰블런스 차 1대가 긴급 출동했다. 경찰이 나를 깨워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내가 쓰러졌었나? 하고 다시 달리려고 했다. 경찰은 차에 치었다며 앰블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기에 괜찮다고 했으나 안된다며 승차를 강요,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가족 전화번호, 집 주소를 물어 보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 쩔쩔매다 겨우 말해 주었다.

 



검진, 치료를 받은 곳이 아들이 근무하는 Westchester Medical Center 병원이란 것을 알았고, 아들이 모든 처리를 하여 입원 수속을 밟았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기다렸으나 X-Ray 촬영, 진통제, 허리 보조대를 입히고 마냥 누워 대기해야만 했다.

 

지루하다. 이렇게 있을 바에는 집에서 아내의 간호(看護)를 받으며 치료를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병원측에 퇴원을 요청해 오후에 아들과 함께 집으로 왔다.

 

진단 결과는 척추 4, 갈비뼈가 부러지고, 왼쪽 발목 뼈, 다리 상처 등 중상이었다. 죽지 않고 살아 났구나! 그제야 실감하고, 이제부터는 내가 치료한다. 의사는 원인을 찾아 주고, 치유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고 치유의 실천은 내 몫이다. 25년전 당뇨(糖尿) 진단을 받고, 내 스스로 식이요법과 맨손체조, 달리기로 치유하지 않았던가?


 


일주일 후 걷기를 시작해 매일 조금씩 늘려가며 걷다 뛰다를 반복했다. 처음에는 0.5 마일, 1마일, 찾아오는 지독한 통증을 인내의 힘으로 참고 또 참으며 삶의 고난을 음미했다. 한달이 경과하자 5마일은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이대로라면 919Dutchess County Marathon 하프는 달릴 수 있지 않을까? 했으나 언감생심! 가족의 만류에 결국 포기했고, 102Hampton Marathon 대회는 리달리아 회원과 아내만 출전하여 연령별 우승과 김남규님 보스톤 마라톤 출전권 획득과 3위 입상, 최호규 회장 2위 입상의 성과에 만족하며 뒷바라지만 했다,


 


다음은 1011Boston Marathon, 17번째 출전을 앞두고 한번도 26.2 마일 장거리 훈련을 해 보지 않고 출전한 적이 없다. 두렵기도 하고 엄두도 나지 않아 가슴은 아프지만 포기하고 말았다.

 

1023일부터 시작하는 Virtual New York City Marathon! 이것도 못 달리나? 안타까운 마음이 가슴을 조여 왔다. 훈련으로 하프 마라톤을 몇번 달려 본 경험으로 1027일 딸집 도로 3개 공원을 돌아오는 17.5마일(28.1 Km)에 성공한 것이 전부다.

 

117일까지는 꼭 Full Marathon을 달려보고 출전해 보자! 다짐했다. 1030일 토요일 리달리아 합동 훈련이 비로 취소되어 휴식하고 31일 일요일 아침 8시 훈련을 하기 위해 Dutchess Rail Trail 훈련장으로 갔다.



 

맑게 개인 하늘, 맑은 공기, 쌀쌀한 온도. 달리기 최적의 환경이다. 몸도 달리기에 나쁘지 않았다. 2 마일을 지날 때 마음의 변화를 일으켜 Virtual 마라톤에 도전하자는 마음을 먹게 됐다.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완주가 목표다, 조금 속도를 내도 허리에 통증이 온다. 천천히, 천천히! 자제하며 달렸다. 다리를 건너고, 건널목을 지나고, 호숫가를 보고,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 옛 철길을 달리다 보니 Poughkeepsie Walkway Over The Hudson Bridge 13.15 마일 반환점(返還點)이 나온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고, 붐비는 많은 관광객들과 Hi Five를 하고 뒤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2시간 30! 510분 완주 목표다! 아직은 달릴만 했다. 땀이 비오듯 했다. 통증이 올때는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왔으니 가야만 했기에 참고 달렸다.

 

고통, 통증. 이것이 나의 삶이다. 성공 자체도 내가 설계하고 이룩하는 것이다. 그 누구에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마지막 터널을 지나 26 마일 지점을 통과 할 때 환호의 기쁨을 느꼈다. 드디어 해냈다, 성공했다. 5시간0937, 26.29 마일(42.3 Km)! 모든 감동의 수식어(修飾語)를 나에게 붙여 주고 싶다, 이제는 1121일 정식 Philadelphia Marathon 출전이다.

 


 

대회명: 50주년 Virtual New York City Marathon

일 시: 20211031,일요일, 오전:8:00

날 씨: 맑음, 온도: 54 F, 습도: 96 %, 바람: 5/mph

장 소: Dutchess Rail Trail, NY

주 소: 12533 hopewell Junction NY

코 스: Hopewell ~ Poughkeepsie = 왕복

출전자: 권이주 Full Marathon

시 간; 5시간0937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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