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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대 정치학박사,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아내와 네아이들과 함께 일하며 공부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다양한 러시아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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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만난 리듬체조 요정들

글쓴이 : 김원일 날짜 : 2014-03-17 (월) 08:42:52

 



 

 

한국 리듬체조의 희망 손연재(20)가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리듬체조 그랑프리대회에서 동메달 3개를 따내는 낭보(朗報)가 있었다.

 

 

이 대회는 2014년 첫 리듬체조 국제대회여서 올 시즌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로 평가됐다.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17.516점)와 곤봉(17.816점), 리본(17.766점)에서 모두 3위에 랭크됐다. 보도에 따르면 손연재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메달 3개를 따낸 적은 있지만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메달 3개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따라서 오는 4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과 8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한편,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그간 말로만 듣던 손연재를 모스크바에서 볼 수 있는 첫 기회여서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에 갔다.

 

 

전날 개인종합에서 6위에 오른 손연재는 루트비히 밍쿠스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발랄한 후프 연기를 펼쳤다. 후프를 돌리는 과정에서 한 차례 실수가 있었으나 비교적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볼 종목에선 4위(17.633점)에 그쳤지만 곤봉과 리본에서 실수 없는 우아한 연기를 펼치며 3위로 마무리지었다.

 

사실 이전까지 리듬체조에 관심이 없었지만 손연재 등 한국선수들 덕분에 관심을 갖게 됐다. 막상 경기를 보니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다.

 

 


 

 

경기는 다양한 종목의 단체전, 개인전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단체경기가 흥미로웠다. 단체전에는 김윤희도 참가했지만 개인전은 손연재만 참가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경까지 각종 경기들이 이어졌고, 선수들의 공연 막간에는 리듬체조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개인연기 혹은 단체연기가 있었는데 이것도 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

 

 



 

 

선수들의 경기 중간중간에 각종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5시 30분 경부터 있었던 선수들의 갈라쇼도 볼만했다. 러시아관중들은 가족단위로 와서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 였다.

 

 


 

 

한국도 이런식으로 경기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과 꽤 오랜시간 경기장에 있었는데도 전혀 지겹지가 않았다.

 

 

그런데 첫날에는 한국 관중이 20-30 명정도 보였고 응원전도 있었는데 개인전이 열린 이 날은 우리 가족외에는 보이지 않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작년 경기때는 모스크바 주재 대사와 문화원장이 참석하여 약 2시간동안이나 관람하며 손연재를 격려했다고 한다.

 

 

우리라도 태극기를 들고 와서 응원전을 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경기를 지켜본 러시아친구 아타스타샤의 말로는 손연재가 작년에 비해 훨씬 기량이 나아진 것같고, 무엇보다도 무대에서 경기진행에 자신감이 더 있어보인다고 했다.

 

 

개인 종목에서 우승을 휩쓴 마르가레타 마문(러시아)은 문외한(門外漢)인 필자가 보더라고 수준이 마치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처럼 보였다

 

 


 

 

농담삼아 평가하자면 2등을 차지한 또다른 러시아선수와 3등 손연재는 사실 경기력에서 별차이가 없어 보인 반면 마르가레타 마문은 한 수 위라는게 여실했다.

 

 

필자가 보기에 손연재도 경기에 만족하는 것 같았다.

 

 


 

 

경기가 끝난 후에 선수들과의 기자들의 회견이 7시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어쩐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취소되었다. 러시아 기자들 틈에 섞여 회견장에서 손연재에게 질문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아쉬웠다.

 

 


 

시상식 때 가족과 함께 크게 손연재를 연호해서 멀리서나마 안면(?)은 튼 상황에서, 기자회견장에서 정식 인사라도 나누고 싶었는데 말이다.

 

 

어쨌든 손연재 덕분에 더욱 즐겁고 보람 있었던 가족과의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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