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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엄마와 독수리 오형제가 다채롭게 펼쳐가는 삶, 지구끝 대륙 남아프리카에서 전하는 달콤쌉싸름한 이야기. 20여년의 정형화된 문화생활과 딱딱한 책상을 훌훌 털고 방목된 자유를 아름다운 빛깔, 무지개 나라의 사람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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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찬양 강연회? 통일 강연회라더니...

글쓴이 : 최경자 날짜 : 2014-07-22 (화) 05:04:11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단행한다고 3개월째 쇄신을 위한 인사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인재를 찾아 볼 수가 없다. 대한민국에서 부를 갖고 있는 자들은 털어서 먼지 안 나고 구린내가 나지 않는 인사가 없을 정도이다. 대한민국의 기득권층(旣得權層)은 하나같이 부조리(不條理)에 얽혀 있거나 권력자의 수혜자(受惠者)로 보인다. 그런 자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고 있으니.., 미래의 녹색 대한민국일까?


 

사실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 했지만 ‘자살’은 아니었다. 좁은 식견(識見)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살하고 싶더라도 후일을 봐서 혀를 깨물어서라도 참았어야 했다. 왜냐,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만한 인재, 후임자들을 키워 놨어야 한다. 그리고나서 눈을 감더라도 감아야 한다. ..,


 

주인 잃은..,강아지마냥 거물급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다 가버리면..,잃어버린 새끼들은 누구를 쳐다 보고 양육(養育)이 되어져야 하나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버팀목 같이 옆에 서 있기라도 했어야 했다. 너무 무책임했다. 큰 인물, 큰 사람은 그래서 어깨가 무거운 것이다.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말이다. 한때 침몰하던 깨진 쪽박같은 거센 한나라당의 물결은 여기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까지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의 일이다. 케이프타운에 색다른 소식 안내지에 귀가 솔깃했다.


 

지금까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겪어 본 이벤트, 행사라면 사랑받는 어머니 교실, 아버지의 교실, 한인 한마당.., 이 정도가 다 였던 것 같다..


 

이번 강연회에 흥미가 많았던 것은 유달리 정치, 시사에 관심이 많은 터라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북 정책 추진방향’ 이라는 그럴듯한 제목때문이었다.


 


 

 


 



 

또, 흥미로운 것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당시에, 큰 변수(變數)가 없는한, 통일부장관으로 확실시 내정되었다가 의문의 일로 낙마(落馬)했던 흥미로운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이유도 있었다.

박근혜에 충성을 다했던 사람이,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이기도 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밑그림을 그렸던 장본인이었다. 여야가 통일부장관급으로 의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대통령인수위원직을 맡은지, 6일째 되던 날, 낙마 한 것이다. 서운함과 억울함으로 분을 내도 시원찮을 텐데…,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북정책 추진방향이라는 내용으로 여기, 아프리카 남쪽 끝에서 강연회를 다닌다???? !!!! 나에게는 의문투성이가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러 온 것인가.. 아니면 차기를 노리면서 찬양하러 온 것인가, 라는 의문과 호기심이 일었다.


 


 

 


 



 

* 주제 :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북 정책 추진 방향

* 주관 :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 협찬:남아공 대사관, 요하네스버그 한인회, 케이프타운 한인회, 보츠와나 한인회

* 강사: 최00 00대 통일학 연구원장

* 일정: 2013. 5.27(월) 18:00 ~ 20:00


 

게시판의 나온 안내지에 나온 내용이다. 취지는 워낙 형식에 불과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자신이 디자인 했다지만 결국 류재길 통일부 장관에게 넘겨주게 된 대북 추진 방향 프로그램 아닌가. 그 강의를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돌면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론만 강의를 하면 문제가 없는데., 왜 군더더기 살을 집어넣는지.., 이해가 안갔다.


 

한번씩 여담(餘談)으로 나오는 것이, 은근슬쩍 박근혜를 칭송, 찬양하는 표현들이었다. 동포들은 멍청한 바보들로 보는 것 같아 화가 나기 시작했다. 완전히 세뇌교육(洗腦敎育) 시키러 온 것이 아니면 뭘까.


 

2013년 남북관계를 대결과 대립의 시기, 대결과 대화 방법의 시기, 대화와 협력의 시기로 나누고 북핵폐기를 거론하며 경색된 남북관계, 동북아의 전례 없는 진통 어쩌구저쩌구..


 

김대중 대북정책들이 의미있는 변화로 유도했으나., 문제로..남았다...이명박정부는 원칙은 지키려 했으나..,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다…반면 박근혜 정책은 정직한 대화로 지금까지의 약속 지키려고 노력한다. 작은 평화를 쌓아 놓아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라는 큰 평화를 이룰 계획..어쩌구저쩌구..뻔하고 고리타분한..이야기가 흘러갔다.


 


 

 


 


 

그리고 나서 슬쩍 들어가는 여담.., 박근혜 대통령과 잠깐 만난 사이인데 교수들과 식사하는 자리였는데, 처음 대면한 자리였지만 약속의 중요성을 신중히 지키며 잘 알고 너무 존경스러웠다..,등 ㅠ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설명하다가 또 들어가는 여담(?)..북한 주민의 인권이 중요한데..,간도(중국)에 있는 연변국은 더 비참하다고 생각하지 않냐???


 

박근혜정부는 작은 통일에서 시작해 큰 통일을 지향, 실질적 통일 준비를 하고 있다..어쩌구저쩌구..또 들어가는 여담..박근혜 대통령은 아주 뛰어나고, 품격 있는 박근혜로 치켜세우는 것이다..듣기 민망해 헛웃음만 나왔다..


 

명목상은 ‘박근혜 정부 통일 강연회’ 라고 했지만 ‘박근혜 PR 전도사’ 역할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강의가 끝나고…, 질문의 시간이 있었다.


 

시간 관계상, 세사람 만 질문 받겠다고 한다.


 

질문1, 학생 부성환 북한이 지금 처한 여러 가지 상황(경제,체제)들이 1990년대 초 소련이 붕괴 되기 직전의 상황보다 심각한지.,알고 싶습니다.


 

최 교수 : 정확히 알 수 없다…


 

백두산 관광과 이산가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조용히 지날 갈 수 없지 싶어, 마지막은 직접 나섰다.


 

최교수 : 질문 하시기 전, 먼저 이름을 말해 주시지요.


 

네, 저는 최경자라고 합니다. 제가 교수님을 그래도 좋아하는 것은 보수 속에 진보당이시기 때문입니다. 3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첫째는, 예정대로 라면, 통일부장관직에 앉아 있어야 하실 분이 인수위원회 6일째 낙마를 하시게 되었는데, 사실, 박근혜에게 서운하실 부분이 많으실 텐데… 어떠한 이유로 여기까지 오셔서 박근혜 대북 정책에 대해 강연회를 하시는지., 궁금하구요.


 

최교수 : 아, 그런 질문은 위(요하네스버그, 부추와나..등)에서도 몇 번 받았는데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


 

최경자 : 그러면, 박근혜 허락없이 북한 수뇌부와 연통하다가 안기부에 포착이 되어서 밉보였나요?


 

최교수 : …!!!!@@# 아, 아무도 모르는 그것을 어떻게 아셨나요.?!!! ..,? 뭐라고 했는데…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둘째 질문은, (박근혜와는 초면이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부친께서 3선 국회의원을 하신 것으로 압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18번 곡을 줄줄 외울 정도이시지요. 그렇다면, 통일학 원장님이시고 정부 고위직과 오랫동안 연이 있고 모셨던 분으로써 여쭈어 봅니다. 현재, 정부는 동북공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 하고 있는지요? 아시는 대로 설명 해 주십시요.


 

최교수 : 동북공정은 저는 잘 모릅니다.


 

최경자 :……!!! …. 세번째 질문입니다. 좀 전에 박근혜가 품격이 있고 국외적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혹시, 박근혜가 당선이 되고 나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위상이 올라 갔는지., 리서치 해보셨습니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하시는지요. 제가, 한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혹시, 빌 게이츠가 역대 대통령들과 악수 하는 장면들이 있는데요, 보셨는지요.


 

최교수 : 아!!! 인터넷에서 나오는거요…?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악수 하는 장면….,~~~


 

최경자 : 네, 맞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는 어떻게 악수 하던가요? 이명박과는요.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과는 어떻게 악수 했습니까?~~~~~~~~~~~ (시간을 주고 다시

말을 함.) 그것이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정답입니다.!!!!


 

그렇게 나의 마지막 질문이 끝나고 강연회가 마쳤다. 가방 정리하고 일어서는데.., 언제 내 옆으로 오셨는지.., 끝나자 마자, 나에게 달려 왔던 것 같다.


 

최교수 : 존함이 어떻게 된다고 하셨죠?


 

최경자 : 최경자입니다. (기러기엄마라고 밝혔어야 하는데.., 나중에 아쉬웠다. 한낱 치마 입은 아낙네인, 기러기엄마도 이 정도는 안다고, 남아공을 깔보지 말라고 말이다.)


 

명색이 통일부장관직까지 거론되신 분이 시시한 아낙네가, 묻는 말에도 답변 하나 못하고서야 무슨 장관직을 한단 말입니까. 박근혜가 외교를 잘한다고 했는데.., 그 말에도 바로 토를 달고 지적해 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사실, 그 이후로 나는 남아공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었는데..,그런 일이 있은 후로…, 검증(?)이 된 셈이다. 아무튼., 속이 후련했다. 그렇게 가까이에서 언제, 한번 먹여 봅니까. 다음에는 한층 더 준비된(?) 인사들이 남아공을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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