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진 이삿짐을 도와주러 이역만리에서 달려 온 남편이지만, 그냥 옆에만 있어 줘도 몸이 다 나은 것처럼, 행복했던 한 주였다. 간만에 워터프런트에서 가족나들이에 나섰던 것이다.
오랫 만에 찾은 곳이라서 그런지.. 아름다움이 더 크게 와 닿았다. 화창한 날씨는 수많은 볼거리와 세련된 도시를 마음껏 보는데 한 몫을 했고 도시의 세련된 풍모(風貌)는 여전했다.
정말 여행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누구나 꿈꾸어 볼 만한 최후의 관광지인 아프리카 대륙을 밟아 보아야 할 것이다. 대자연의 풍요로움과 활기 넘치는 다양한 문화가 숨쉬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대 자연의 경관과 아름다운 기후는 삶의 연수를 거듭할수록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 아프리카인 조각상앞의 상연이. 오른쪽은 코카콜라의 홍보조형물로 높이 25m, 너비 15m의 위용이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남아공 케이프타운은 아프리카로 가는 첫 관문(關門)이라 할 수 있다. 남아공의 시초가 되었던 이 곳, 케이프타운은 ‘마더 시티(어머니의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쾌적한 지중해성 기후와 도시 경치가 워낙 세련되고 뛰어나서 아프리카의 작은 유럽’이라 또한 불리기도 한다. 그에 대표적인 곳이 워터프런트일 것이다.
몇 년전에, 영국 BBC에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대 도시’로 케이프타운을 선정하기도 했다. 서쪽으로는 대서양이, 동쪽으로는 인도양이 흐르면서 만나는 케이프 타운이다.
케이프 타운의 유명한 관광지로는 테이블 마운틴, 케이프 포인트, 시 포인트, 커스텐 보쉬, 핫베이, 물개섬, 그리고 최대 관광 특구인 ‘워터프런트’ 항구가 수채화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유럽의 멋쟁이들이 모인다는 캠스베이 아름다운 해변등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바닷가 풍경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 산이야? 테이블이야? 바닷가에서 바라본 테이블 마운틴의 모습
워터프런트에 가게 되면은 필히 빠지지 않는 코스 하나가 있다. 북쪽 앞바다에 외롭게 떠 있는 조그만 섬, 로빈 아일랜드 이다. 바로 넬슨 만델라가 백인정권의 야만적인 아파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항거하다 27년간의 복역생활 중 18년을 보낸 곳이 로빈이다.
▲ 남아공의 역사의 인물 동상들. 만델라와 데스몬드 투투 상이 있다.
로빈섬은 과거 정치범을 수용하고 자유를 위해 싸우던 투사들을 길러낸 ‘정치학교’였지만, 이제는 케이프타운 관광 코스에서는 빠질 수 없는 명소(名所)가 되었다.
다음엔 세계3대 드라이브코스인 챔프만 픽과 핫베이를 돌아보기로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