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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트 리 한국이름 이지영 “난 이병철회장의 손녀”

글쓴이 : 안치용 날짜 : 2010-10-06 (수) 23:42:50

지난 6월 전세비행기로 마약을 나르다 연방검찰에 적발된 리제트 리는 이병철 전 회장의 혼외 딸에서 출생한 딸이며 한국이름은 이지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중순 리제트 리의 새 변호인으로 선임된 제임스 오웬 변호사는 미동부시간 오후 6시 리제트 리가 수감(收監)된 오하이오주 콜럼부스의 델라웨어카운티구치소 앞에서 스포츠서울닷컴 기자들과 저를 만나 리제트 리의 생모 코린 리는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쳘 회장의 딸이며 이병철회장과 코린 리의 생모는 법적인 혼인관계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서울 닷컴 취재진 등은 이날 오전 제임스 오웬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한데 이어 오늘 오후 4시 30분 리제트 리가 수감된 오하이오주 콜럼부스의 델라웨어카운티구치소 앞에서 리제트 리를 면담하러 온 오웬 변호사를 만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취재진에게 면회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요청, 면회가 끝난 뒤 다시 이같은 사실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오웬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리제트 리 할머니와 이병철 회장이 법적인 혼인을 하지 않았지만 손녀는 분명하다고 먼저 밝혔고 수차례에 걸쳐 동일한 대답을 했으며 이 자리에는 오웬변호사의 동료변호사인 토드 롱 변호사도 동석, 사실관계에 대해 부연(敷衍) 설명을 했습니다.

또 리제트 리의 한 측근은 1981년 10월 23일 한국에서 출생한 리제트 리의 한국이름은 '지영' 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오웬 변호사는 리제트 리는 그의 생모인 코린 리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왔으며 생모인 코린 리로부터 자신이 이병철회장의 손녀라는 사실을 들었다고 털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웬 변호사는 리제트 리는 할머니가 이병철 회장과 법적으로 혼인하지 않은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제트 리의 생모 코린 리는 현재 일본이나 미국이 아닌 한국에 살고 있다고 말했으며 생부인 요시 모리타씨는 일본에 살고 있어 생부 생모가 떨어져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웬 변호사는 생부 요시 모리타 씨는 소니사 및 소니관계사 주식을 소유한 주주라는 사실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웬 변호사는 리제트 리는 물론 리제트 리의 양부모 이범걸, 이숙범 씨등으로 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병철 회장의 손녀라는 주장을 부인하는 삼성측의 반응에 대해 리제트가 이미 알고 있으며 그같은 반응을 예상했지만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웬 변호사는 리제트 리의 생모인 코린 리의 한국이름을 묻자 잠시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고 리제트 리의 양부모측과 즉석에서 통화한 다음 양부모측에서 한국이름 공개를 원치 않는다며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오웬 변호사는 코린 리의 생모, 즉 이병철회장과의 사이에서 코린 리를 낳은 여인에 대해서는 이름 이니셜이 ‘HY’ 라고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오웬 변호사는 빠르면 오는 8일 금요일 보석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그녀의 양부모도 심리에 참석, 증언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랭클린구치소에 수감도중 자살징후가 엿보이기도 했던 리제트 리는 지난 8월 3일 여성전용 수감시설이 있는 델라웨어카운티 구치소로 이감됐으며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취재진은 이날 아침 프랭클린카운티 법원기자실에서 이 사건을 오랫동안 취재한 콜럼부스 디스패치의 캐시 린 그레이 기자를 만난데 이어 오전 11시30분쯤 제임스 오웬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 이때는 토드 롱 변호사만 만났으나 오후 4시 30분 구치소에서 오웬 변호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 오후 2시 30분 연방검찰 오하이오 남부지청을 방문, 티모시 프리차이드 연방검사와 프레드 알버슨 연방검찰 대변인 등을 만났습니다.

오하이오 콜럼부스에서 30년동안 기자생활을 한 캐시 기자는 복수의 정부관계자들로 부터 리제트 리가 삼성 이병철 회장의 손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티모시 프리차이드 연방검사도 담당 수사관과 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연방검찰청사에서 만나 '조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 구체적 사실을 언급할 수 없다'며 이것이 검찰의 기본수칙이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연방검찰은 리제트 리가 지난 6월 체포직후 심문(審問)을 받으면서 삼성의 상속인(相續人)이라고 진술한 것은 사실이며 검찰 측이 직접 리제트 리의 양부모를 만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만났다고 시인했습니다.


알버슨 대변인도 지난 6월 사건발생 직후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의 손녀'라는 리제트 리의 진술을 자신이 직접 설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전 변호사인 윌리암 믹스 변호사는 오늘 오후 1시쯤 전화통화를 통해 '직업윤리상 이전 의뢰인에 대해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콜럼부스 디스패치 기사를 참조하면 된다, 연방검사도 이미 모든 비밀(all secrets)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은 또 연방검사를 만난 뒤 콜럼부스에서 30마일 떨어진 델라웨어카운티 구치소를 방문, 우여곡절끝에 보석청문회를 앞두고 리제트 리를 면담하기 위해 구치소를 찾은 제임스 오웬 변호사와 토드 롱 변호사를 만났으며 두 변호사로 부터 모든 사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리제트 리는 체포직후 조사에서 삼성 상속인 이라고 말했으며 지난달 30일 가족대변인인 퀀텀 리프 엔터테인먼트도 이같은 사실을 밝혔었습니다.

리제트 리는 지난 6월 14일 LA 에서 콜럼부스 오하이오 공항으로 백킬로그램 이상의 마약(痲藥)을 운반하다 공항에서 연방수사팀에 체포됐으며 지난 9월 29일 연방검찰은 리제트 리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마리화나 등을 운반했다며 공범(共犯) 5명과 함께 추가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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